[팩트 체크!] 왼쪽 수면 자세 진짜로 좋은가? 거짓 정보 검증! (역류성 식도염, 임신, 임산부, 태아 건강, 코골이 완화)

안녕하세요 서울부부입니다

오늘은 '왼쪽 수면 자세가 좋은가?'에 대해서 현재 기준으로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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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왼쪽으로 자면 좋다?' 는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.

 

많은 블로그에서 복붙을 하다보니

많은 '카더라'가 어느새 '진짜더라'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.

심지어 뉴스 기사도 블로그 내용과 비슷하게 근거 없는 결과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.ㅠ

 

그래서 단순한 복붙이 아니라 조금더 찾아보고 

어디까지가 '진실'이고 어디까지가 '거짓'인지 어디까지가 '(아직 검증 안된) 카더라'인지를

찾아보겠습니다.

 

 

- 진실 TRUE : 다수 전문가가 공통적으로 '진실' 의견을 말하는 것

- 거짓 FALSE : 다수 전문가가 공통적으로 '거짓' 의견을 말하는 것

- 카더라 (근거를 찾지 못함) : 아직 검증이 되었다는 분명한 근거를 찾기 어려운 것 (향후 '진실' or '거짓'이 판별 되겠죠?)

 

[진실 TRUE 의견]

1. 역류성 식도염 완화

- 오른쪽으로 잘 경우, 식도를 타고 위액이 역류하면서 식도괄약근이 약해지고 역류성 식도염이 심해진다고 합니다.

- 왼쪽으로 잘 경우, 위의 방향이 위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하고 식도괄약근이 눌러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을 줄여준다고 합니다.

출처 : MBC 기분좋은날 화면 캡쳐

 

2.  코골이 완화

- 바른 자세로 잘 경우, 턱이 처지고 기도를 좁게하여 호흡을 방해하게되고 코골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.

- 왼쪽으로 누워 잘 경우 이를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.

- 단, 왼쪽뿐 아니라 오른쪽으로 수면할 때도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.

-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는 인터뷰에서 “수면무호흡증환자 91%가 자세만 바꿔도 증상이 나아지는 만큼 잘 때 자세를 신경써야한다“며 “수면무호흡은 심혈관·뇌혈관질환은 물론 신경손상으로 인해 뇌기능장애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각별히 관리해야한다”고 말했다고 합니다.

 

 

3. 임산부 및 태아의 건강

[출처 : 하이닥 https://www.hidoc.co.kr/healthstory/news/C0000593180]

- 바른자세(등을 대고 자는 자세) 는 28주 후 사산 위험 증가

- The Lance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임산부가 등을 대고 자면 28주 후 사산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. 등을 대고 잠을 자지 않는 것만으로도 사산 위험을 5.8%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. 또한, 등을 대고 자면 요통, 치질, 소화불량, 혈액순환 저하, 어지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.

- 하이닥 건강 Q&A에서 산부인과 상담의사 윤덕경 원장은 "엄마와 태아 모두에게 가장 좋은 자세는 왼쪽을 보고 옆으로 눕는 자세"라고 말했습니다. 

- 2019년 영국 의학 저널 The Lance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왼쪽, 오른쪽 상관없이 옆으로 누워 자면 안전하다고 합니다.

- 오른쪽으로 누워 잘 때 하대정맥에 약간의 압박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지만, 자신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.

- 임신 1~3개월 차일 경우 옆으로 누워 잘 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워서 자면 엉덩이와 하체의 불편함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.
- 임신 4~6개월 차일 경우 배가 커지면서 등이 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. 이때 U 또는 C 모양의 몸 전체를 감싸는 임산부용 베개를 사용해 옆으로 자는 것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합니다.
- 임신 7~9개월 차에도 임신용 베개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.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불편할 경우 베개로 상체를 45도 각도로 받쳐주면 등이 평평해지지 않고 하대정맥에 압박이 없다고 합니다.

 

 

[거짓 FALSE 의견]

1. 심장 건강?? No!

[출처 : 부산수면다원검사 https://blog.naver.com/publiccare3794/222246357532)

-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 심장 건강에 더 이롭다고 합니다.

- 심장 초음파 검사시 왼쪽으로 누웠을 때보다 오른쪽으로 누운 경우에 심장의 좌심실, 우심실 박출량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.

- 또 다른 연구에서는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였는데, 대부분 환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려는 경형이 있었다고 합니다.

- 왼쪽으로 누워 자면 심장이 압박되고 심장이 아래에서 위로 혈액을 뿜어내야 하는 구조가 되어 더 힘이 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누워 자게 된다는 것입니다.

 

2. 혈액 순환 개선?? No!

[출처(하단 링크) : 경향신문 -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이향운 교수 인터뷰]

- 많은 블로그에서 '대동맥 역시 좌측으로 틀어져있어서 혈액 순환과 숙면에 도움을 준다'고 합니다.

- 하지만 아래 기사에 따르면 '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이향운 교수'에 따르면 "척수순환, 혈액순환, 림프선 등 우리 신체는 좌우대칭을 항상 유지하기 때문에 자세가 변한다고 해서 이동방향이나 속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”고 했습니다.

- 또한 “어느 방향으로 자도 우리 몸의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순환되며 한 방향으로 잔다고 해서 혈액·림프순환이 원활해지는 것은 아니다”라고 말했다고 합니다.

 

3. 기억력 향상?? No!

[출처(하단 링크) : 경향신문 -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이향운 교수 인터뷰]

- 많은 블로그에서 '왼쪽으로 잠을 자게 되면 순환계 발달에 도움을 주어 지능 발달과 기억력을 높이는 것에 뛰어나다'고 합니다.

- 하지만 아래 기사에 따르면 '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이향운 교수'에 따르면 "척수순환, 혈액순환, 림프선 등 우리 신체는 좌우대칭을 항상 유지하기 때문에 자세가 변한다고 해서 이동방향이나 속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”고 했습니다.

- 또한 “어느 방향으로 자도 우리 몸의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순환되며 한 방향으로 잔다고 해서 혈액·림프순환이 원활해지는 것은 아니다”라고 말했다고 합니다.

 

[출처 : 경향신문 -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이향운 교수 인터뷰]

https://www.khan.co.kr/life/health/article/201706211527005#csidx304f2d31426a89694f90d532ebe9858 

왼쪽? 오른쪽?…수면자세에 대한 진실과 거짓

 

[카더라? 근거를 찾지 못한 의견]

1. 노폐물 제거

- 많은 블로그에서 복붙의 형태로 '림프액이 마지막으로 독소를 배출하는 위치가 왼쪽에 있다고 합니다. 

- 그래서 수면 시 왼쪽으로 몸을 기울이게 되면 독소가 좀더 빠르게 해독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.

- 하지만, 제가 부족한 탓인지 그에 대한 연구, 전문가의 언급 등 근거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.

 

2. 비장 기능 활성화

- 많은 블로그에서 복붙의 형태로 '비장이 우리 몸의 왼쪽에 위치해서 더욱 활성화 되고 혈액 정화 능력이 높아진다' 고 합니다. 

- 하지만, 제가 부족한 탓인지 그에 대한 연구, 전문가의 언급 등 근거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.

 

3. 소화력 향상

- 많은 블로그에서 복붙의 형태로 '옆구리 부분을 자극시켜 장기능을 활성화 시켜준다'고 합니다. 

- 오히려 수면 전문가 크리스 이즈코우스키 박사는 '팔을 양옆으로 올리는 자유낙하 자세로 엎드려 자는 것은 과식한 뒤 편안한 소화를 촉진하는 이상적인 자세로 내부 장기를 두는 것을 말한다'고 했습니다.

- 왼쪽으로 자는 것보다 '팔을 양옆으로 올리는 자유낙하 자세'가 소화력 향상에 더 좋다고 합니다.

[출처 : 나우뉴스 https://nownews.seoul.co.kr/news/newsView.php?id=20160125601019 ]

 

4. 신체 구조적 적합

- 많은 블로그에서 복붙의 형태로 '위와 췌장 등 대부분의 장기가 왼쪽에 위치하여 오른쪽으로 수면할 경우 위와 췌장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다'고 합니다.

- 3번에서 수면 전문가 크리스 이즈코우스키 박사의 언급처럼 내부 장기를 이상적인 자세로 두는 것은 자유낙하 자세입니다.

 

[왼쪽 수면의 단점]

1. 악몽을 더 꾼다.

[출처 : 나우뉴스 https://nownews.seoul.co.kr/news/newsView.php?id=20160125601019 ]

- 국제 학술지 ‘수면과 최면’(Sleep and Hypnosis)에 터키 유준쿠 일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, 정기적으로 악몽을 꾸는 사람 가운데 왼쪽으로 자는 사람 중 40.9%, 오른쪽으로 자는 사람 중 14.6%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.

 

2. 수면 중 왼쪽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, 자세를 조금씩 바꾸는 것이 좋다.

- 한 방향으로 수면을 취하는 것은 근골격 관점에서 좋지 않습니다.

- 자연스럽게 여러 자세로 잠을 자게 되는데, 지나치게 왼쪽 수면만을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.

 

 

[왼쪽 수면 시 팁 TIP]

- 머리가 상태보다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
- '왼쪽으로 자는 것이 무조건 좋다'가 아닙니다. 가장 편안한 자세로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

- 수면의 질이 중요하므로 '왼쪽으로 잤을 때 자주 깬다면' 병원에서 혹은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 

감사합니다!^^